안녕하세요?

저는 50후반 남자입니다.

골프를 20년 정도 즐겨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왼손에 쥐는 힘이 약해지고,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억지로 골프 그립을 쥐면서 엄지 손가락 뿌리에 힘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여 정형외과에서 엄지손가락과 손목부위 mri 검사와, 근전도 검사,염증검사 등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엄지뿌리에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진통소염제와 근육 이완제등을 처방받아 복용하였지만 전혀 개선되지를 않아 포기했습니다.

손을 씻거나 물건을 쥐는등 어떤 동작을 하면 왼손가락등이 뻣뻣해지면서 왼손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외전되거나(엄지손가락 바깥쪽으로 손바닥이 돌아갑니다),손가락이 다 뻣뻣해지면서 쥐가 나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이런 동작들이 제어가 안됩니다.

주먹을 쥐면 검지를 안으로 접는게 자연스럽지않고, 주먹형태가 손가락이 손바닥에 닿지를 않고,주먹 쥔 손가락과 손바닥에 공간이 있는 옹크린 형태가 됩니다.

몇년동안 지속된 증상에 거의 포기하고 지냈는데,두달쯤 전에 우연히 3-4일 정도 잠깐씩 철봉에 매달리고 스트레칭을 한 것 밖에 없었는데,아침에 일어나니 손을 쥐는 동작이 완전히 정상이 된겁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전에 다니던 재활의학과에 가서 증상을 얘기하고 도수치료를 좀 병행 해보면 낫지않을까 싶어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도수치료를 몇회 받앗습니다.

촬영소견으로는 6번 경추가 약간 좁아진거 같은데, 목 디스크 로 인한거는 아닌거 같다는 말씀입니다. 근데 그런 좋은 상태가 5일 정도 지나니 다시 원 상태로 돌아 가 버렸습니다 ㅠ

요새도 혹시나 해서 스트레칭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특이한게 자고 일어나 아침에 바로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할때는 손 동작이 편합니다. 조금 지나면 다시 검지나 엄지가 뻣뻣해지고 경직되거나 운동이 제한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중고등학교를 다닐때 부터 오른쪽 어깨가 기울어져 있었고 지금도 차이가 납니다. 도수치료를 받았을때 라운드숄더라고 애기듣고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기운 정도가 좀 덜하다고는 합니다. 혹시 제 증상이 목이나 어깨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거 라면 추나치료로 가능할지요? 치료를 받으러 가서 말로 제 증상을 잘 설명드리기가 쉽지않아 이렇게 글로 먼저 문의드립니다